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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교환학생 (공립 J-1 교환학생)/미국교환학생 학생후기

[미국 국무부 공립 교환학생] 미국 고등학교 지윤이 후기 (1탄) (주)유학센터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8월 학기에 출국하여 2018년 2학기로 미국 아이다호 공립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임지윤 학생입니다.! 미국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 미국의 학교와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 보시고 도움이 되시면 좋겠어요!


 

 

 

- 호스트 가정

 

  호스트 가정의 경우는 모르는 사람들과 함게 지내는 것이니 만큼 걱정이 많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진짜 진짜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호스트 가정은 아무나 지원하면 할 수 있는건지 궁금해서 호스트 맘에게 물어봤는데 기준이 있더라고요! 성폭력을 받을 위험성이 없어야 하는 등 등 회사랑 지역관리자께서 좋은 가정으로 배정해 주시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날 확률은 굉장히 적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 유학생활을 하다가 가족들과 문제가 생기면 혼자 끙끙 앓기보단 나는 이런 이런 점이 불편했다 하고 솔직하게 가족들에게 먼저 말해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사소한 오해로 시작되거나 의사소통 문제인 경우가 많아서 대다수는 얘기를 해보면 풀리는 문제들입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문제가 반복되거나 해결되지 않는다면 SMG/ISE재단 지역관리자분에게 얘기하면 됩니다. 사실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호스트 가정학 잘 지내는 팁을 드리자면 첫째는 "초반에 거실에 자주 나가 있어라" 입니다. 사실 학기가 시작하고 나면 공부에, 동아리 활동 등등 정말 바빠질 것입니다. 근데 나만 바빠지는 게 아니라 가족들도 일하느라 바빠지기 때문에 대화할 시간이 방학 때에 비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초반에 방에 혼자 있기보단 거실에 나가서 자꾸 한마디라도 해보려고 노력하는 게 영어실력에도 좋고 어색함도 빨리 없앨 수 있습니다. 단, 가족들과 친해지겠다는 핑계로 학기가 시작한 후에는 너무 거실에만 있으면 안됩니다. 교환 '학생'으로 미국에 온 만큼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말기!

 

   두번째 팁은 "자꾸 대화하려고 하라"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첫 번째 팁이랑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조금 더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영어실력이 부족하거나, 내 발음이 창피해서 혹은 생각만큼 사람들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때 기가 죽어서 오히려 말을 안하는 친구들을 몇몇 봤습니다. 근데 이렇게 회피하면 오히려 영어실력은 더 안늘고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주변 사람들이 답답해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미국인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가 서툴러도 아무도 "쟤 영어 이상해. 완전 웃긴다 ㅋㅋ" 이러지 않습니다. 오히려 발음이나 문법이 틀리면 그거는 이렇게 말하는 게 맞는다며 도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몇몇 친구들은 서툰 발음을 더 귀여워 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영어실력이 특출나지 않다고 주눅들기 보단 용기내서 자꾸 시도해 보는 게 실력향상에도 좋고, 주변 사람들도 주눅들어서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것보다 노력하는 모습에 더 도와주려 할 것입니다.

 

 

 

 

 

   제가 배정받은 가정은 사춘기가 찾아온 십대 여자아이와 정말 지칠 줄 모르는 초등학생 남자아이 둘이 함께 사는 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말 그대로 다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이 귀엽기도 했고 괜히 내가 No 라고 말했다가 상처받는 건 아닌지 일년은 같이 살아야 하는데 나를 싫어하게 되는 건 아닌지 싶어서 계속 오냐 오냐 해줬습니다. 근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지치고 애들도 '쟤는 우리가 말하년 뭐든 Yes 하는 애' 이래서 오히려 친해지기 보단 거의 심부름꾼이 되더라구요! 이제는 적절히 자기 할 일은 자기가 하게 하고, 힘들어 하면 조금 도와주는 정도로 장난도 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하고 지낼 때 중요한 점은 너무 오냐 오냐 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자기 컨디션을 봐가면서 놀아주기도 하고 때로는 적절히 거리를 두는 게 스트레스도 덜 받고 지낼 수 있는 팁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부모님이 아이들이 너무 심하게 장난을 치거나 버릇없이 굴면 제제를 하시기 때문에 아이들 하고 함께 지내면서 크게 걱정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가끔 시험기간에 너무 시끄럽다 그러면 방문 닫고 공부하거나 아이한테 가서 나 시험기간이니까 오늘 하루만 조용히 해줘! - 누나가 너 오늘 조용히 잘 지내면 내일 사탕 줄께! 이렇게 타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건 함께 지내면서 배려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먹은 그릇 정도는 식사후에 치우고 집안 일도 종종 도와드리면 호스트 식구들도 오히려 더 고마워 하고 생활하는데도 도움을 많이 주고자 합니다. 저 사람들은 일년만 같이 살고 지나갈 사람들--- 하고 지내는 것보다 진짜 가족처럼 지내려고 노력하면 별다른 문제는 안 겪고 일년 재미있게 즐기면서 생활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 학교생활

 

   미국 교환학생 하면 가장 궁금한 점이 학교생활 일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공립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미국 고등학교에 가서 첫날 첫 수업을 들으면 멘붕이 올 수도 있습니다. 첫날은 거의 수업이 syllabus를 나눠주고 오리엔테이션을 하는데 만약 놓친 부분이 잇거나 못 알아 듣겠으면 그냥 손들고 질문하면 됩니다. 아무도 질문한다고 눈치주고 뭐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부분 수업들이 한 명이 질문하면 다같이 답을 고민하거나 또 다른 질문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나는 정말 쑥스러워서 수업도중에 질문을 못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노트에다가 뭐뭐 궁금한지 적어놨다가 수업 끝나고 선생님께 여쭤보면 친절히 설명해 주실 겁니다. 제 경우에는 생물학 수업 노트필기가 속도를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께 수업을 들으면서 노트필기까지 하는 게 아직 적응이 안되서 힘들다, 파워포인트를 프린트 해달라고 말하니 너무 바르면 속도를 늦춰달라고 얘기해도 된다면서 파워포인트를 프린트 해주셨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께 꼭 여쭤보세요!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수업시간에 사전을 사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나는 교환학생이니 괜찮겠지-' 하고 휴대폰을 꺼내서 쓰지 마시고, 꼭 선생님께 수업시간 전에 양해를 구하고 사용하는 게 선생님에 대한 예의를 보여주는 거고 예쁨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미국 고등학교의 경우는 자기가 직접 시간표를 구성해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4과목은 필수과목으로 듣고, 나머지는 elective라고 자신의 진로에 관련된 거 선택해서 들으면 됩니다. Elective의 경우에는 학교별로 다르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과목도 있고 친구 사귀기도 좋은 과목이어서 자기가 평소 관심이 있었고 재미있어 보이는 과목을 선택해서 즐겁게 공부하면 됩니다. 필수과목의 경우는 대부분 수학, 영어, 사회, 그리고 과학이지만, 자신이 유학생활이 긑나고 뭘 할건지 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대문에 시간표 구성하기 전에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정 모르겠으면 4과목 다 들어도 손해보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학생활을 하면서 몇몇 친구들 보니까 착각하는게 있는데, 미국에서 1년 즐겁게 보내고 인생 끝나는 게 아닙니다. 성적관리도 당연히 해야 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도 해두는 게 대학 들어갈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모국어 아닌 언어로 수업을 듣고 보니 걱정이 많이 되실텐데 여기는 대부분 수업시간에 보는 시험들은 재시험도 볼 수 있고, 상대 평가가 아니라 절대 평가이어서 자기가 노력만 하면 금세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그냥 일반고 다니는 학생이었는데 미국에서 조금만 노력하니까 올 에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절대 어려운 거 아니고 그냥 자기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지윤이의 후기는 총 3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에 이어 2부에서도 학교생활과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받는 요령, 미국 교환학생 중, 가장 큰 스펙업이 가능한 토론대회 참가 방법 등이 공개됩니다. 다음 후기 기대해 주세요!

 



지윤 학생의 미국 교환학생 후기 2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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